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랑방 한글학교 7기생의 하반기 개강식 열려

지난 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고려 노인대학 사랑방 한글학교 7기 학생들의 2학기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고려 노인대학 성진호 교장을 포함해 알마티 한국교육원 남현우 원장, 고려 노인대학 초대 교장을 역임한 김정복 교장, 재외동포재단 유지연 영사, 새한국문학회 이철호 이사장과 회원, 수강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성진호 교장은 인사말에서 사랑방 한글학교 수강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국 방문을 추진하는 이유가 두가지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는 사랑방 한글학교에 들어와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 문화, 노래 등을 1년 넘게 배웠는데, 배운 것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두번째는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이라는 신분으로 평생을 살며 고국 땅을 밟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분이 많은데, 사랑방 한글학교 수강생에게 꿈에 그리던 고국을 방문하고 발전된 고국을 보며 한민족으로써의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어 올해 5월 다녀 온 모국방문에서도 한국의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으며 체험했던 경험은 고려인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한민족의 동질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올해 모국방문 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떠나기 10일 전 한 부부가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전하는 당부을 말을 통해 무엇보다 건강 챙기기를 권했다. 

노인대학 초대 교장을 역임한 김정복 교장은 인사말에서 2012년 노인대학을 시작하고 3~4기 졸업생들과 모국 방문 후 3년이 조금 넘은 시간 다시 알마티를 방문해 그리운 얼굴들을 마주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동고동락했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고 알마티에 다시 와 함께 오랜 시간 지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노인대학 학생들은 김정복 교장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시간이 흘러 가더라도 매일 시계를 볼 때 마다 우리를 기억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

고려 노인대학은 하반기에 사랑방 한글학교 7기생 39명과 교사 10명이 매주 수요일 함께 모여 한국어와 특활 수업(문화, 역사, 노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고려 노인대학 사랑방 한글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총 213명이며, 다섯번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5명이 고국 땅을 밟았다.

 

출처:카자흐스탄 한인회 발행 한인신문

개강식을 진행하고 있는 이영우 교수 ©한인신문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고려 노인대학 성진호 교장 ©한인신문

고려 노인대학 초대 학장을 지낸 김정복 교장 ©한인신문

김정복 교장에게 고려 노인대학 학생들이 기념품을 선물했다 ©한인신문

개강식 후 새한국문학회 이철호 이사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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