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인 설날대잔치, 설날 맞아 덕담 나누며 흥겨운 시간 보내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2020년 한인 설날대잔치’가 열렸다.

임병율 한인회장을 비롯해 김흥수 총영사, 오가이 세르게이 고려인협회장과 교민 3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날대잔치는 윷놀이, 임시총회, 장기자랑, 행운권 추점 후 한인회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임병율 한인회장은 “지난해에도 설날대잔치 새해 행사를 시작으로 100주년 삼일절 기념식, 백일장, 문재인 대통령의 알마티 방문, 고려인협회와 함께 진행한 한민족 축제가 기억에 남는다”며 “이 모든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교민과 기업이 함께 협력하고 참여 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민 사회도 카자흐스탄에서 30년 역사를 이어오며, 앞으로 우리와 후손이 정착할 터전이 되어 가고 있다”며 “우리 2세들을 위한 터전을 다지는 것에 고려인 동포와 현지 사회에서 공감대를 만들고 소통, 교류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흥수 총영사는 우리의 고유 명절 설날을 맞아 교민을 위한 행사 준비에 수고한 임병율 한인회장과 이사들의 노고를 언급하고, 올해 예정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4월에 있을 21대 국회의원 재외투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독려했다.

이날 알마티총영사관에서는 행사장 입구에서 재외선거투표 홍보와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오가이 세르게이 고려인협회장은 같은 날 고려인 설날 잔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설날대잔치 행사장을 방문해 “지난해 한인회와 함께 치른 한민족 축제가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한인회와 고려인협회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희망한다”며 “올해 고려인협회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날 설날대잔치에서는 이광희 전지상사협의회장과 김양희 전알마티한글학교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감사패 수상 소감에서 이광희 전지상사협회장은 “현 임병율 한인회장과 함께 보낸 시간을 돌아보면, 앞으로도 더욱 견고한 한인회와 더 나은 교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생각하고, 지상사협회 또한 한인회와 함께 협력해 교민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고, 김양희 전알마티한글학교장은 “24년을 맞이하는 알마티 한글학교에 대한 교민과 기업, 각 단체의 관심과 후원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소중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정기총회는 매년 1회 12월에 소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30일 전에 공고하여야 한다’는 부분을 ‘정기총회는 매년 1회 1/4분기에 소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30일 전에 공고하여야 한다’로 정관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해 총 95명이 투표해 찬성 93표, 반대 2표로 정관 개정안이 통과 되었다.

설날대잔치 1부 행사로 열린 윷놀이는 2인 1조로 친구, 가족이 팀을 이뤄 약 60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쳐 최종 1~2위 결승전은 모든 관객들이 모여있는 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현장 중계와 함께 진행되었다.

윷놀이 최종 결과 임채민-임채윤 팀이 1등을 차지해 항공권을 받았고, 김형기-김송현팀이 2등으로 스마트폰, 3등 유대엽-이정화 팀과 4등 최범진-최은서 팀에게는 샤오미 밴드가 주어졌다. 참가한 모든 팀은 과자 1박스가 전달되었다.

설날대잔치 3부 장기자랑은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 총 10개 팀에 20명이 참가해 관객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카자흐스탄 한인회는 이번 설날대잔치 장기자랑의 현장감과 관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관객 모두가 심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메신져 오픈 채팅방에 익명으로 투표하는 방법을 구상해 적용했다. 관객 투표 70%, 심사위원 평가 30%를 반영해 심사한 이날 평가 방식은 처음 시도하는 방법이라 공연 시작 전부터 사전 투표가 되는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어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교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특별 공연팀 섭외와 어린이의 눈 높이를 맞춘 쇼도 이날 설날대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설날대잔치 장기자랑 심사결과 ‘걸스힙판댄스’팀이 인기상으로 TV PAD를, 깜찍한 모습으로’공주는 외로워’를 부른 배효서 어린이가 3등으로 갤럭시A10,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부른 이용민씨가 2등으로 항공권을 그리고 돋보이는 가창력과 기타 연주실력으로 드라마 도깨비의 OST를 부른 이태연-이태현 팀이 1등을 차지해 갤럭시 S10+을 받았다.

장기자랑 참가자들에게는 마유크림과 고려은단 비타민, 라면 1박스가 참가상으로 전달되었다.

2020년 한인 설날대잔치 행사 사진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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